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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gin_Akyurt, 출처 Pixabay

오늘의 말씀 본문

[사5:18-30, 우리말성경]

18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속임수의 줄을 당겨 악행을 끌어오며 수레 줄을 당기듯 를 끌어오는 사람들아!

19 너희들은 이렇게 빈정거리고 있구나. "우리가 볼 수 있도록하나님께서 서둘러 보시지 그래. 하나님께서 하시던 일을 빨리 끝내 보시지 그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계획이 빨리 이뤄지면 우리가 알아나 줄 텐데."

20 아! 너희들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나쁜 것을 좋다고 하고 좋은 것을 나쁘다고 하는 사람들아! 어둠을 빛이라고 하고 빛을 어둠이라고 하는 사람들아! 쓴 것을 달다고 하고 단것을 쓰다고 하는 사람들아!

21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스스로 똑똑한 사람이라고 보고 스스로 많이 안다고 여기는 사람들아!

22 아! 너희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포도주 마시는 데 장수이고 술을 섞는 데 유능한 사람들아!

23 뇌물을 받고 죄인에게는 무죄를 선고하면서 무고한 사람들은 변호도 하지 않는 사람들아!

 

-> 이스라엘의 죄악상을 묘사하고 있다. 그들은 속임수, 악행, 범죄를 만연하게 저지르면서 살아갔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무시했고(19절), 거짓말과 속임수를 아무렇지 않게 했으며(20절), 교만했고(21절), 술취하고 방탕한 삶에 젖어있었다(22절). 그리고 판결을 통한 사회 정의 구현에 관심이 없고 부정한 이익에만 눈멀었다(23절)

 

24 그러므로 날름거리는 불길이 지푸라기를 삼키듯, 마른 풀이 불꽃에 스러지듯, 그들의 뿌리가 썩고 꽃잎은 티끌처럼 흩날려 올라가 버릴 것이다.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가르침을 저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업신여겼기 때문이다.

25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분의 백성을 향해 분통을 터뜨리셔서 손을 뻗어 그들을 때리시니산들이 진동하고 그들의 시체가 마치 거리 한가운데 널려진 썩은 고기 같구나. 그래도 여전히 분노가 풀리지 않으셔서 그 손이 아직도 올라가 있구나.

26 그가멀리 있는 나라들을 향해 깃발을 치켜드시고 휘파람을 불어 그들을 땅끝에서부터 부르신다. 보라. 번개처럼 쏜살같이 달려오는 모습을!

27 그들 가운데 지치거나 비틀거리는 사람이 없고 졸거나 잠자는 사람도 없으며 허리띠가 풀리거나 신발 끈이 끊어진 사람도 없구나.

28 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게 날이 섰고 모든 활은 팽팽히 당겨져 있으며 말발굽은 차돌같이 단단하고 병거 바퀴는 회오리바람같이 돌아가는구나.

29 그들은 암사자처럼 고함을 치고 젊은 사자가 포효하듯 소리를 지르는구나. 그들이 으르렁거리며 먹이를 움켜 숨어 버리니 빼낼 사람이 아무도 없구나.

30 그날에 그들은 이 백성을 향해 성난 바다가 몰아치듯이 으르렁거릴 것이니 사람이 그 땅을 바라보면 보이는 것은 어둠과 고난뿐일 것이다. 빛조차도 구름에 가려 어두워질 것이다.

 

-> 하나님은 이방 민족을 이용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신다(26절~30절). 왜냐하면 이스라엘백성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버리고 하나님을 무시하고 우습게 여겼기 때문이다(24~25절). 이방민족은 마치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철저하고 완벽하게 이스라엘을 심판하고 멸망시킨다.

 

말씀 묵상

1) 하나님의 선교 이야기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돌들로도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마태복음 3:9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아브람일 때부터 하나님의 나라와 백성을 만들 계획을 세우셨다. 그리고 창세기부터 출애굽기, 여호수아, 사사기 등 구약의 여러 역사를 거쳐오면서 당신의 나라를 만드셨다. 그 나라는 하나님이 최종 결재권자되시는 하나님의 뜻이 법으로 실현되는 나라였다. 하나님이 꿈꾸는 나라였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그 나라를 '이방 나라'를 통해 심판하신다. 왜냐하면 더이상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로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짓, 탐욕, 부정부패, 방탕이 가득한 사회의 모습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볼 수 있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민족들은 하나님 나라 백성다운 삶을 살지 않았다. 그랬기에 하나님은 이방민족을 통해서 자기 나라를 무너뜨리신 것이다.

 

하나님은 혈통에 얽메이지 않으신다. 꼭 유대인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룰 필요는 없었다. 인용한 성경본문처럼,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도록 할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생물학적 혈통에 얽메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셨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다.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은 공동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과 생각에 새기는 공동체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야 31장 33절-34절

 

2) 공동체 중심의 이야기

본문에 묘사된 이스라엘의 죄악된 행동들이 그리 낯설지 않다. 왜냐하면 저러한 범죄들이 이미 내가 살고있는 세상 속에서도 만연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방탕한 삶을 즐기고, 거짓말과 교만이 만연한 사회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하게된다.

 

하나님은 교회 공동체에게 이런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삶을 살 것을 요구하신다. 교회가 이런 세상 속에서 방부제 역할을 해야 한다. 어둡고 거친 바다 속에서 길을 잃은 영혼들에게 등대와 같이 길을 비추어주어야 한다. 세상속에 살지만, 세상과 섞여서는 안된다. 그것이 교회에 주신 역할이고 임무고 사명이다.

 

오늘 교회는 방탕과 거짓과 이익추구에 함몰되어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본다. 그리고 교회의 일부인 나조차 그 세류속에 휩쓸려가고 있지는 않은가 성찰해본다. 사명을 잊지 않아야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 무서운 심판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고 소금이다. 어두운 세상에서 밝은 빛을 내고, 썩어가는 세상을 지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내가 살아가는 삶의 여정과 흔적에서 뭔가 다른 점을 보여줘야한다. 오늘 하루의 삶에서 세상을 지키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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