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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중요한 날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에게도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날이 있습니다. 제 와이프의 생일입니다. 사실 저는 제 생일보다 와이프 생일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와이프 생일을 맞이해서 호텔 뷔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와이프가 일하기도 했던 곳이어서,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르 메르디앙 부페입니다. 부페 이름은 셰프 팔레트 였습니다. 

 

르 메르디앙 서울 셰프팔레트 예약하기

르 메르디앙 셰프 팔레트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1월 23일 저녁 시간으로 예약하였습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해 요즘 대부분의 식당들이 시간대 별로 예약을 실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약시 결제를 먼저 해야 에약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아마 예약만 하고 실제로 오지 않는 무례한 고객들을 예방하기 위해서 결제를 먼저 하게끔 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르 메르디앙 셰프 팔레트의 가격은 1인당 112,500원 입니다. 저와 제 와이프 둘이서 갔으니, 가격은 225,000원 이었습니다. 이 가격은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가격이었습니다.

 

르메르디앙 셰프 팔레트에는 자가용을 가지고 갔습니다. 저는 T맵을 이용해서 르 메르디앙 셰프 팔레트 지하 주차장을 찾아서 이동했습니다. 그랬더니 LL층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더군요.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L(로비)층의 셰프 팔레트로 이동했습니다.

 

르 메르디앙 셰프 팔레트 즐기기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예약 확인을 진행한 후 예약된 좌석에 앉았습니다. 탄산수와 식기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안내해 주시는 분께서 이용방법, 이용시간을 알려주셨습니다. 저녁은 원래 6시 부터 진행된다고 하더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와인을 무료로 세 잔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해 주셨습니다. 저는 차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와인을 먹지 못했습니다. 많이 아쉽더군요. 그대신 와이프가 맛있고 깔끔한 와인을 마셨습니다. 

 

첫 접시는 깔끔하게 에피타이저로 채워야겠죠? 저는 버섯과 달팽이가 포함된 음식으로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양파를 맛있게 구운 음식도 있었습니다. 양파는 참 신기한 것이 날것일 때는 먹기가 부담스러운데 구우면 달짝지근해 지는 것이 참 맛있습니다. 그래서 양파링 같은 과자도 있는것이겠죠?

 

호텔 부페는 좋은 것이, 일반적인 결혼식 부페에서는 보기 힘은 좋은 재료의 음식을 많이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음식은 포지니페스토를 곁들인 구운 버섯입니다. 사실 이름이 좀 어렵긴 한데, 먹어 보면 좋은 재료와 맛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꼭 이름을 알아야만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제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이 엄청난 비주얼의 꽃등심 스테이크였습니다. 이제 막 식사가 시작된 때여서 그런지 아직 셰프님이 스테이크를 잘라 주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한 접시 먹고 다시 돌아오니 고기를 맛있게 잘라서 배치해 두셨더라구요. 그 옆에는 소금, 홀그레인 머스타드, 바베큐 소스 등이 있어서 곁들여 먹기 좋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르 메르디앙 셰프 팔레트에서 맛있는 음식 중 손에 꼽히는 음식이었습니다.

 

이렇게 각종 중화풍의 요리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버섯으로 조리한 음식과 장어를 이용한 중화 요리가 있었습니다.

 

이 뷔페에서 가장 맛있었던 양갈비였습니다. 사실 저는 양갈비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곳의 양갈비는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엄청 부드럽게 잘 구워졌더라구요. 그리고 특히 민트 젤리와 곁들여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민트 젤리를 사실 처음 먹어봤는데, 양갈비랑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여러분도 다음에 가게 되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강추합니다.

 

그리고 양갈비 옆에서는 소고기 LA갈비와 소갈비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육식파인 저에게는 정말 맛있는 메뉴였습니다.

 

양갈비와 각종 중화 요리를 함께 곁들여서 먹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최상급 레드 스노우 크랩도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좋아하진 않아서 즐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와이프는 해산물 킬러여서 엄청 맛있게 먹더라구요!

 

그리고 하몽을 즐길 수 있도록 치즈와 고기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제공되는 와인과 즐겼으면 정말 좋았을텐데...아쉬웠습니다. 그렇다고 음주운전을 할 수는 없으니 말이죠.

 

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초콜렛도 있었습니다.

 

달달한 거 옆에 달달한게 하나 더 있네요. 각종 아이스크림이 있었습니다. 초콜렛, 망고, 바닐라 등 여러분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커피와 아이스 커피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녁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운전하면 위험하니 커피를 많이 마셨습니다. 카페인을 보충한 것이죠.

 

이렇게 다양한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단 음식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안먹을 수는 없겠더군요.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기에는 너무 많이 먹었던 것 같았습니다.

 

음식을 다 먹고 나오는 길에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밀키트나, 투 고 서비스(포장)가 유행이하던데, 이 곳도 도시락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42,000원 이었습니다. 식당에서 직접 식사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가 종료된 이후에도 이러한 서비스가 유지되면서 사람들의 다양한 선택권을 충족시킬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맛있게 먹고 식당을 나왔는데, 깜짝 놀랄만한 글을 읽었습니다. 르 메르디앙 서울이 영업을 종료한다는 것입니다. 이 블로그 글을 쓰기 전에 잠깐 찾아보니, 르 메르디앙이 경영난 때문에 사업을 종료한다는 글이었습니다. 음..이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 같은데, 그런 공간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관리자 분께 이야기해서 주차 정산을 받았습니다. 주차 정산시 세 시간까지 무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록 저는 주변 교보문고에 들러서 책 구경을 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여 4,000원을 추가로 냈지만요.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Value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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