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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lifornong, 출처 Unsplash

 

오늘의 묵상 본문

[사6:1-13, 우리말성경]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나는드높은 보좌에 앉으신 여호와를 보았다. 그런데 그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2 그분 위에는 스랍들이 서 있었는데 각각 여섯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두 날개로는 자기 얼굴을 가리고, 두 날개로는 발을 가리고, 두 날개로는 날고 있었다.

3 그들은 서로를 향해 큰 소리로 노래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분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시다."

4 크게 외치는 소리에 문설주들이 흔들렸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다.

 

5 내가 말했다. "아! 내게 재앙이 있겠구나! 내가 죽게 됐구나! 나는 입술이 더러운 사람인데, 입술이 더러운 사람들 사이에 내가 살고 있는데, 내 눈이 왕이신 만군의 여호와를 보았으니!"

6 그러자 스랍들 가운데 하나가 제단에서 불집게로 집어 온 불붙은 숯을 손에 들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했다. "보아라. 이것이 네 입술에 닿았으니 네 죄는 사라졌고 네 허물은 덮어졌다."

 

8 그리고 내 주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그분이 말씀하셨다. "내가 누구를 보낼까? 누가 우리를 위해 갈까?" 그래서 내가 말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 주십시오!"

9 그분이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이 백성에게 말하여라. '듣기는 들어도 너희는 깨닫지 못할 것이다. 보기는 보아도 너희는 알지 못할 것이다.'

10 이 백성들의 마음을 둔하게 하고 귀를 어둡게 하고 눈을 감기게 하여라.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돌아와 치료를 받을까 걱정이다."

11 그래서 내가 말했다. "언제까지입니까? 내 주여!" 그분이 대답하셨다. "성읍들이 황폐해 아무도 살지 않을 때까지, 집에는 사람이 없고 땅은 황폐해져 황무지가 될 때까지

12 여호와께서 사람을 멀리 쫓아 보내 그 땅 가운데에 버려진 곳이 많을 때까지다.

13 만약 사람의 10분의 1이 그 땅에 남아 회개할지라도 그들마저 밤나무와 상수리나무처럼 불에 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나무들이 쓰러질 때 그루터기는 남아 있듯이 거룩한 씨가 남아서 그 땅의 그루터기가 될 것이다."

 

말씀 묵상

1)하나님의 선교 이야기

하나님 앞에 죄인이 아닌 사람은 없다. 다 죄인이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인간이 서게 되면 두려워할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은 심판자시고, 죄인을 심판하시기 때문이다. 이사야가 하나님을 뵙고 두려워 떨게 된 것도 당연한 반응이다(5절).

 

하나님은 죄인을 용서하시고, 깨끗하게 하신다. 천사가 이사야의 입을 제단 숯불을 통해 정결하게한다(6-7절). 그리고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사명을 주신다. 이스라엘백성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라는 사명이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걱정하신다. 그리고 심판 이후에 또다른 세대를 통해 회복하실 것을 말씀하신다(8절~13절).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사야를 보내시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들이 돌아올까 걱정하셨을까? 마치 응급구조를 기다리는 환자에게 의사를 보내면서 환자가 살아나기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내 생각에는 하나님의 진짜 마음은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예 이사야를 보내지 않으셨을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진정한 마음을 반어법으로 표현하신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보고, 듣고, 깨닫고 돌아오기를 간절하게 소망하신다. 한 사람이라도 더 죄를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나아오길 원하신다.그래서 이사야를 보내신 것이다. 황무지가 되기 전에, 하나님의 심판의 날이 임하기 전에 한 명이라도 더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분이시다.

 

2) 예수님의이야기

하나님은 높은 보좌에 앉으셔서 스랍들의 찬송을 받으시는 분이시다. 이 땅에 속하지 않으신 초월하신 분, 전능하신 분이시다(1-4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 땅에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다. 이 땅에 속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물리적 실체로 찾아오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14

 

왜 예수님은 그 높은 보좌와 영광을 버리고 이 땅 위에 오셨을까? 나는 이것이 내가 믿는 신앙의 핵심이자 가장 중요한 신비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은 존재 자체가 겸손이셨다. 하나님과 같은 존재이심에도 이 땅에 오신 분이시다. 그리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며,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기까지 종이 되셨다. 또한 나아가 그들에게 '너희도 이와 같이 하라'고 명령하시면서 새 계명을 주셨다. 이것이 내가 믿는 분이고, 내가 따를 바이다.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요한복음 13장 12절-15절

 

예수님을 따라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하겠다. 보좌의 하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 처럼, 나도 겸손하게 내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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