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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룰루레몬을 이렇게 고소했을까요? Mirror Home Gym (Lululemon)

나이키가 룰루레몬을 고소했다고 합니다. 나이키는 각종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경쟁사인 룰루레몬이 6개의 특허권을 허락 없이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정한 강도로 운동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운동 내용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하는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룰루레몬이 이것을 침해했다는 내용입니다.

 

https://shop.lululemon.com/story/mirror-home-gym

 

위 사이트가 바로 나이키가 문제로 제기한 Mirror Home Gym이라는 제품의 사이트입니다. 룰루레몬은 해당 제품을 자체 제작한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2020년 이런 제품을 개발한 Mirror라는 회사를 453million 달러, 한화 약 5천억원을 들여 인수했습니다. 룰루레몬 입장에서는 꽤나 과감한 투자를 한 셈인데, 나이키로부터 이런 문제제기를 당하니 상당히 언짢을 듯 합니다.

 

나이키는 왜 룰루레몬을 고소했을까요?

그러나 나이키 입장에서는 특허권도 특허권이지만, 잠재적인 경쟁자인 룰루레몬을 견제할 필요성도 있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포츠 의류 브랜드 사업에서 나이키는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와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지위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는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단순히 '신발 제조 및 판매'에만 집중하면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 뻔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아 나가는 것이 나이키의 숙제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나이키는 꾸준히 혁신을 거듭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키의 왕위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나이키의 숙제는?

 

대표적인 것이 다른 기업과의 협업입니다. 나이키는 애플 워치 나이키 콜라보 버전을 출시하는 등 빅테크 기업과 꾸준한 협업을 통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또 나이키 런 클럽이라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소셜미디어적인 특징을 활용하였습니다. 자기가 뛴 거리를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렇게 나이키는 다양하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룰루레몬같은 다른 기업들도 나이키의 시장점유율을 뺏어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전과 응전의 반복, 과연 승자는?

나이키 vs 룰루레몬(5년)

역사는 언제나 도전과 응전의 반복인 것 같습니다.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았던 로마제국도 결국엔 멸망했고, 중국 대륙을 지배하던 많은 왕조들도 이제는 유적으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국이라는 나라도 1900년대 부터 급부상하여 지금까지 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지만, 그것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는 알 수 없습니다. 나이키와 룰루레몬의 소송전을 이야기하면서 너무 멀리 간 것 같기도 합니다만.ㅎㅎ 나이키도 한때는 일본 신발회사인 아식스의 '오니즈카 타이거'를 수입해서 판매하던 회사였습니다. 그러다가 육상선수들의 성과 향상을 위해 연구를 거듭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왔습니다. 언제나 왕좌는 고독한 자리입니다. 1등 하기는 어렵지만, 1등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지요. 과연 나이키와 다른 스포츠 브랜드들의 경쟁이 어떻게 진행될 지 아주 궁금합니다. 나이키-룰루레몬의 소송이 어떻게 진행될지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Value Creator.

 

https://www.nbcnews.com/news/us-news/nike-sues-lululemon-patent-infringement-mirror-home-gym-rcna11157

 

Nike sues Lululemon for patent infringement over Mirror Home Gym

Nike on Wednesday filed a lawsuit accusing Lululemon Athletica of patent infringement for making and selling the Mirror Home Gym.

www.nbcnews.com

기사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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