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 Creator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퀀트투자, 트레이딩 등을 전전하다가 이제 미국 주식으로 바꿔서 투자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고한 책, 미국주식 처음공부를 읽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책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 밤에 진행되는 미국시장, 오히려 좋아!? 

미국주식을 투자할 땐 이런 시차 때문에 국내주식처럼 빈번하게 사고팔기 보다는 좋은 기업의 주식들을 모아나간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는게 좋습니다. 그렇기에 매수 주문을 넣거나 교체매매를 위한 매도 주문만 넣는 등 필요한 주문만 딱 넣고 편안하게 주무시는 매매 패턴을 익혀야 합니다. 

-> 미국시장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사람들이 잠드는 밤에 시작되어, 눈뜨는 아침에 끝납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트레이딩 보다는 철저하게 실적으로 기준으로하는 투자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경제적 해자를 갖춘 것으로 여겨지는 튼실한 기업과 동행한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자사주 매입의 단점

자사주 매입을 주주 이익 극대화라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시설 투자나 연구 및 개발(R&D), 다른 기업의 인수 합병 등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는 투자에 쓰여야 할 이익잉여금이 단기적 주가 상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쓰임으로써 장기적인 투자를 희생하고 있다는 시각입니다.

 

* 노벨 인베스터, 섹터 별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노벨 인베스터라는 사이트에서는 매해 섹터별 퍼포먼스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섹터는 총 11개이고, 24개 산업 그룹, 69개의 산업, 그리고 158개의 하부 산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노벨 인베스터에서 섹터별 퍼포먼스를 확인할 수 있다. 확인해 본 결과 연 복리 성장률이 가장 높은 섹터는 IT, 임의소비재,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순이었습니다. 

https://novelinvestor.com/sector-performance/

 

Annual S&P Sector Performance • Novel Investor

The chart breaks down the annual S&P 500 sector performance, ranked best to worst over the past twelve years.

novelinvestor.com

 

* 경기 순환을 확인하고, 사이클마다 투자 비중을 변경(피델리티.com)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서 1962년 이후 경기순환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사이클이 다른 국면으로 진입할 때 섹터별 성과 차이가 나타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기술과 산업의 변화로 인해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결과를 보장해주지는 않고, 경기 사이클별 섹터 성과가 공식처럼 정해진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투자 시 현재 경기 사이클에서 어떤 섹터에 더 큰 비중을 싣고 어떤 섹터에서 비중을 줄여야 하는지 결정하는 데 있어 각각의 사이클에서 성과가 좋았던 섹터들을 알아두는 건 꼭 필요합니다. 

-> 섹터를 대표하는 ETF에 동일 비중에 투자할 수도 있고(EQL), 주식시장에서 각 섹터가 차지하는 비중대로 리밸런싱하면서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경기의 순환 주기에 따라서 아웃퍼폼할 수 있는 섹터에 비중을 더 주어 투자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https://institutional.fidelity.com/app/item/RD_13569_40890/business-cycle-update.html?pos=T 

 

Business Cycle Update | Fidelity Institutional

Global Expansion Still Broadens Amid Growing Crosswinds The broad trend of mid-cycle expansion continued for many major economies, including the U.S. and Europe, with economic reopening generally supporting activity. However, supply constraints and disrupt

institutional.fidelity.com

피델리티에서 국가 별 산업 사이클을 확인할 수 있다.
산업 사이클 별 아웃퍼폼하는 섹터들이 있다.(출처 : 피델리티 보고서)

 

* 리츠 주식들은 평가 기준이 다르다! FFO, AFFO

리츠는 부동산 자산을 취득하여 임대소득을 배당으로 나눠준다는 업종 특성을 고려하여 회계적 이익(당기순이익)이 아닌 실질적 현금흐름을 고려하는 'FFO'와 'AFFO'라는 지표로 배당금의 지급 규모가 적정한지를 평가해야 합니다.

-> FFO(Fund From Operation) : 당기순이익 + 감가상각비 - 자산 매각 차익(이익은 차감, 손실은 가산)

-> AFFO(Adjusted Funds From Operations) = FFO + 임대료 인상 - 자본적 지출 - 유지보수비용

 

* 개별 기업 공부하는 방법

1) 기업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10Q, 10K, 사업보고서 읽어보기(또는 증권사 리포트 활용)

 

2)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는지 확인하기 :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3년치 확인 / 자유현금흐름 증가내역 파악

-> 이 모든 자료를 strock row라는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 https://stockrow.com/

 

3) 충분한 경쟁력(경제적 해자)를 가졌는지 파악 : 무형자산, 네트워크효과, 전환 비용, 비용절감우위, 규모의 경제 

-> 대부분 섹터별 1,2등 기업들이 이러한 경제적 해자를 갖추고 있는 경향이 있음

 

* 언제 사고 언제 팔건지 나만의 기준 수립

1) 달러코스트 에버리징(DCA) : 적립식으로 분할매수하기

2) 특정 지표로 매수 가격범위 구하기 : 52주 주가 범위와 현재 주가 비교 / PER 밴드 활용 / 배당수익률 범위 활용

3) 시장 변동성 활용하기

 - 실적 발표 전과 후에 자금 배분해서 투자 : 실적 발표 시즌은 Earnings Whispers에서 확인 가능

 - 기준금리 변동 시기에 맞춰서 투자 : 1월, 3월, 4월, 6월, 7월, 9월, 11월, 12월에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 있음

그러나 기준금리가 올라간다고 주가가 무조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떨어진다고 무조건 올라가는 건 아님. 오히려 연준 의장의 발언을 통해서 연준이 바라보는 경제의 모습과 앞으로의 계획을 주시해야 함.

 

* 하락은 짧고 상승은 길다

불마켓 기간은 평균 2.7년이었고, 해당 기간 평균 +111.7%의 상승을 보여준 반면 베어 마켓 기간은 평균 9.5개월이었고 평균 -35.5%의 하락을 기록

-> 주가가 하락했다고 섣불리 팔아선 안된다. 짧고 굵게 하락을 경험하면서 수량을 늘리는 과정을 거치면 점차적으로 수익을 높여갈 수 있다.

 

* 꼭 새겨야 할 투자 마인드

1) 1주씩 일단 사보자!

마켓 타이밍을 잡기는 힘들고, 일단 한 주를 사야 비싼지 싼지 알게 된다.

 

2)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하자

손익 비대칭성이 작용하는 주식시장에서 큰 손실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분할매수하여 매입 단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3) 조금씩 여러 곳에 분산하여 투자하자

분산투자는 손실과 변동성을 줄여주는 단순하고 명확한 방법이며, 분산투자가 가져다주는 상대적 안정성과 생존력을 바탕으로 투자의 세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투자 능력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

 

4)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자

투자하기 전부터 기간별 투자 계획과 투자금 규모를 계획해서 장기간 투자해도 상관없는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고,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할 땐 다른 방법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해야만, 비로소 시간이 내 편이 되어 투자에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5) 투자자 자신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오랜 시간 지루하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만 복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기가 어떤 유형의 투자자인지 이해해야만 장기간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6) 작은 것 하나까지 모든 것을 기록하자.

투자 종목, 수익률, 배당금 지급 내역, 자산 현황 등 다양한 것들을 기록해야 배우고 깨닫는 것이 생기며, 성장한다.

->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어 관리해야겠다!

 

* 미국주식 양도소득세 절세 꿀팁

미국 주식은 연 250만원 까지는 비과세이나,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어야 한다. 이를 절감하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 

1) 손실중인 주식을 팔고 다시 사서 수익금액이 비과세 한도 내에 있도록 관리한다. 

2) 주식을 배우자 또는 가족에게 증여한다. 현재 수익중인 주식의 수익률이 높아도, 양도하게 되면 양도 당시의 주가로 취득가액이 기록된다. 따라서 나에겐 수익이었어도 수증자(증여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수익이 아니게 된다. 수익이 아니기 떄문에 낼 세금도 없다. 다만 가족 증여 비과세는 한도가 있으니 한도 내에서 이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아주 실용적이고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같은 직장인 개인 투자자가 궁금한 사항을 기초적인 부분부터 꼼꼼하게 다루고 있기 떄문입니다. 특히, 배당, ETF 등 미국 주식시장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부분에 강조해서 설명을 해준 점이 유익했습니다. 또 개인 투자자로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유용한 사이트들이 투자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록한 독서노트를 활용해서 꾸준히 복습하고 공부해서 성공적인 투자를 해나가야겠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Value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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