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 Creator

* 별점 : ★★★☆
* 한줄평
 - Back to the Basic. 모든 것은 기본기가 중요하며, 투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 좋았던 점 
 - 미국 초기 자본주의 역사에 대한 스토리텔링
 - 정말 재밌고, 아주 쉽고, 진짜 유익하다.
 - 투자 마인드의 클래식(고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있다.)
* 아쉬웠던 점
 - 구체적인 투자 사례가 부족
 - 가끔 오타가 보임(출판사의 문제)

 

제1장. 자본주의의 역사

* 세상은 변해도 투자자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42)

만유인력의 법칙을 정립한 뉴턴도 정립하지 못했던 인간의 광기 - 남해 주식회사 투자에서 뉴턴은 '쪽박'을 찬다.

많은 사람들이 평생 모은 재산을 가망성 없는 계획에 투자하는 경우를 우리는 거품이라고 부른다. 거품이 생기는 과정은 언제나 같다. 광적인 투자자들이 그럴듯하게 보이는 기회를 잡기 위해 터무니없는 가격을 지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격이 폭락하는 것이다. 

→ 미국은 영국의 투자자들이 '벤처 캐피털'로 세운 나라다. 그 당시에 신대륙 발견은 마치 요즘 벤처 캐피털들이 새로운 회사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아주 위험한 투자 행위였다. 그런 투자의 결과 세워진 미국이기에, 모험과 혁신의 DNA가 미국 경제의 근저에 깔려있는 것 같다. 언제나 미국 경제는 혁신해 왔다. 자동차, 석유화학, PC, 인터넷, 자율주행, AI, 그리고 최근의 백신 개발까지. 미국 시장에 투자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다. 끊임없이 경쟁하고, 그 과정을 통해 혁신이 보상받는 경제 체제이기 때문이다. 

 

* 독점의 등장과 투자에의 시사점(85)

독점(monopoly)는 소수를 위해 다수가 희생해야 하는 상태이다. 독점기업의 주주가 되는 것은 그 소수가 되는 것이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자본주의는 분명 잘못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었다. 자본주의는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성공할 기회가 있다는 자유 경쟁 개념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점점 소수 거대 기업이 지배하는 조작된 게임으로 변절되고 있었다. 소수 거대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는 상태를 독점monopoly라고 부른다.

→ 미국에 초기 자본가들이 등장했다. 철로를 설치하고, 기차를 통해 각종 상품을 서부까지 운반했다. 그 과정에서 통신도 발전하면서 물리적인 거리의 중요성이 많이 낮아졌다. 전국적인 프랜차이즈들이 많이 탄생했고, 그 중에서는 아직까지 명맥을 유지하는 기업들이 많다. 경쟁이 심해지면, 독점 기업이 등장한다. 과도한 경쟁을 잠식시키고 모든 시장의 이윤을 독차지하려는 기업이 등장하는 것이다.

독점 기업들은 절대적인 가격 결정능력을 가진 회사들이다. 그래서 소비자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된다. 아무리 비싸도, 그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독점기업이 달라는 대로 주어야 한다. 이제는 국가가 개입할 시간이다. 국가는 독점 기업을 법률로 해체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도 독점이 문제되는 회사들이 있다. 그러나 아직 독점이라고 판명되지는 않은 기업들이 있다. 구글, 아마존 같은 회사들이 그렇다. 나아가서는 정부에서도 어쩔 수 없이 독점 또는 과점 상태를 용인할 수 밖에 없는 기업들도 있다. S&P, 무디스 같은 회사들이 그렇다. 

주식 투자는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여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기왕 투자할 것이라면 경제적 해자가 있는, 즉 독과점적인 지위에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다. 

 

*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투자자의 심리와 행태는 반복된다. (109)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 누군가가 역사가 반복된다고 말하면 지금까지 50년 이상 과거와 같은 대공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기 바란다. 1929년과 같은 비극을 피하기 위해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은 주식 투자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이익을 놓치는 것이다. 투자 이익을 놓치는 것은 더 큰 비극이다.

→ 피터 린치는 1929년의 대공황을 설명하면서, 이 책을 쓰는 시점인 1990년대 중반까지 대공황과 같은 사건은 없었다고 회고한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만약 이 책이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시기에 쓰여졌다면, 2007-8년에 쓰여졌다면 어떠했을까? 시간은 흐른다. 그리고 역사는 반복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역사를 써가는 투자자들의 심리는 변하지 않는다. 

 

* 미국 주식투자의 최대 강점, SEC와 투명한 공시제도 (116)

의회가 월가의 부정직한 행위에 대해 청문회를 개최하고 이를 금지시킨 것은 대공황이 발생한 이후였다.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라고 알려진 정부 기관을 설립해 관련법을 만들고 위반자들을 처벌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덕분에 미국 주식시장처럼 투명하지 못하거나 소액 개인 투자자가 피해를 보는 여러 나의 칭송을 듣고 있다.

→ SEC는 1934년에 설립되었다. SEC는 상장 기업들에게 아주 강력한 잣대를 들이댄다. 감옥에 가고 싶은 사람은 없다. 특히 자신이 돈을 많이 가진 상장사 임원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래서 미국 상강기업의 임원들은 SEC에 제출하는 서류 하나하나 아주 꼼꼼하게 작성한다. 분기, 연간보고서는 말할 것도 없고, 소유지분의 변동, 주요 경영상태의 변경 사항을 빠짐 없이 공개한다.

기관 투자자들보다 정보 습득이 느릴 수 밖에 없는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이보다 더 좋은 제도는 없다. 한마디로 SEC 공시제도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다시 평평하게 만들어 주는 추와 같은 것이다. 시황 뉴스를 보고 흔들리는 주가에 밤잠 설치기 보다 내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나 관심갖는 회사의 SEC 공시를 읽는 편이 훨씬 낫다. 

 

제2장. 투자의 기초

*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라 / 투자의 시작, 저축 (130)

일찍 저축과 투자를 시작한다면 돈이 당신을 먹여 살리도록 할 수 있다. 이것은 평생 동안 생활비를 대주는 부자 이모나 삼촌이 있는 것과 같다. 감사 편지를 쓸 필요도 없고 생일에 맞춰 방문할 필요도 없다. 투자한 돈이 대신 일을 하는 동안 여러분은 원하는 일을 하고 가고 싶은 곳에 맘대로 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경제적인 독립니다. 젊을 때부터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기르지 않는 한 이 꿈을 결코 이뤄지지 않는다.

 

* 기본적인 5가지 투자방법의 장단점

→ 피터 린치는 투자 방법으로 5가지를 이야기한다. 1) 저축예금, 2) 수집품, 3) 부동산, 4) 채권, 5) 주식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 여러가지 투자 방법 중에서 가장 좋은 투자 대상이 주식이라고 이야기한다. 물가 상승을 헷징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 때문이다. 물론 변동성이 있지만, 그 변동성을 잘 견디기만 한다면 주식은 충분히 큰 수익을 줄 수 있다. 

 

* 시장을 이기는 장기투자 (155-156)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는걸까, 멀리 보려다 보니 높이 나는 걸까?

사람들은 폭락이나 조정을 받을 때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시기에 주식을 파는 것이 위험한 행동이다. 이들은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얼마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며칠 안 되는 짧은 기간이 전체 투자 계획을 성공시키기도 하고 실패로 돌아가게 할 수도 있는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전형적인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1980년대 5년 동안의 상승 기간 동안 주가는 1년에 26.3%씩 올랐다. 자신의 계획에 따라 원칙을 지킨 투자자는 2배의 수익을 거뒀다. 

이 수익의 대부분은 5년 동안 증시가 개장한 1,276일 중 단지 40일 동안에 발생했다. 다음번 조정을 기다리면서 수익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40일 동안 주식시장에서 빠져 있었다면 연간 26.3%의 수익률은 4.3%로 감소했을 것이다. 

따라서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거두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여윳돈을 따로 떼어내 주식에 투자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냥 묻어두는 것이다. 특히 여러분이 아직 젊다면 시간은 여러분의 편이라는 점을 명심하라. 주가가 하락하면 불안하고 마음이 아플 것이다. 그러나 주식을 팔지 않으면 손해는 실현되지 않는 것이다. 주식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있어야 시장이 최대의 수익을 올리는 예측 불가능한 상승세에 편승해 이익을 충분히 거둘 수 있다.

→ 얼마 전 읽은 돈의 심리학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주식 투자의 과정에서 얻는 대부분의 수익은 폭락후의 짧은 급상승장에서 대부분 얻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타이밍을 잴 것이 아니라 시장에 계속 참여하고 있어야 하는 것 같다. 

 

* 돈 되는 주식 종목 직접 고르기 (176)

→ 피터 린치는 투자를 위해 시간을 할애할 여력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해서 인덱스 펀드 투자를 추천한다. 그러나 돈 되는 주식 종목을 직접 고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종목을 찾는 방법을 설명한다.

1. 다트 게임으로 정하는 임의 선택(유머)
2. 불확실한 정보와 조언(유머)
3. 전문가의 정보와 분석 : 전문가의 연구가 반영되어 있으나, 생각이 쉽게 바뀔 위험성이 존재
4. 증권사의 추천 종목 : 증권사 직원이 좋은 종목을 골라줄 수는 있으나, 결국 최종 선택은 자신의 몫
5. 스스로 연구하는 방법
 → 1) 평소에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보기
 → 2) 숫자를 연구해 정보를 얻기(재무제표 분석)

→ 평소에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는 것은, 내 주변에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좋다고 이야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어딘지 눈에 여겨두는 것이다. 나이키 리세일로 사람들이 나이키 신발을 사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면? 나이키의 재무제표를 보면서 회사의 이익이 성장하는지, 향후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지 살펴보면 되는 것이다. 

이처럼 피터린치는 그의 저서 <월가의 영웅>에서도 이야기 했듯, 상식으로 주식투자로 성공하는 방법이 있다고 주장한다. 소문으로 투자하거나 감으로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 기업의 성장 (204)

모든 기업은 나름의 생애주기가 있다.

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주가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 주가가 당장 상승하지는 않더라도 결국은 오르게 될 것이다. 기업의 이익이 줄어들면 주가는 떨어진다고 보는 것이 안전하다. 이익이 낮아지면 기업의 가치가 떨어진다.

성공적인 주식 투자자의 출발점은 앞으로 수년 동안 이익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연평균 8%씩 주가가 오르는 현상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기업이 1년에 8%씩 이익을 향상시키고 있고 꾸준히 3%의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 12배 수익 종목 발굴하기 (208)

텐 배거(10루타)를 찾아서

주식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기업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바로 기업에 대한 분석과 이해이다. 

주가와 기업 자체의 가치를 혼동하는 것은 투자자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이다. 이 때문에 투자자는 주식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폭락기나 조정 장세에서 오히려 주식 투자를 포기하게 된다. 기업은 여전히 탄탄하지만 투자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있는 것이다. 

→ 주가는 허상이다. 기업이 실재(實在)다. 주가는 조울증에 걸린 미스터 마켓이 신경질적으로 던져대는 주장에 불과하다.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털이 fact라면, 가격(주가)는 fake news다. 진짜 투자자는 위대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소유하여 함께 성장한다. 그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현명한 투자방식이다. 

 

3장. 기업의 일생

* 자본주의는 축복이다. (230)

<팩트풀니스> 책 표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생각 보다'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뒷마당 발명가와 대학 중퇴자들이 기업을 세우고 수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며 막대한 세금을 부담함으로써 세상을 더 좋게 발전시키는 일은 자본주의 체제에서만 가능하다. 공산주의 체제에 사는 국민들은 이런 기회를 꿈도 못 꾼다.

→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중세시대 농노로 태어났다면? 평생 영주가 정해준 소작일이나 하며, 하나의 성에서 살면서 거주이전의 자유도 없이 산다면? 직업 선택의 자유도 없다면? 그저 아버지가 농부(또는 대장장이)였으니 나도 농부로 산다면? 시간 여행을 할 것도 없다. 현 시점에 여기서 50km만 더 북쪽에서 태어났다면? 투자, 경제적 자유 같은 것은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자본주의에는 분명히 수정되어야 할 지점들이 있다. 비판받아 마땅한 논리나 모순적인 부분도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결함을 내포한 자본주의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최소한 자본주의 체제에서 산다면, 이 체제의 작동 원리와 활용 방법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 불황(또는 인플레)은 반드시 찾아오고, 또 반드시 끝난다. (256)

지난 50년 동안 우리는 9번의 경기 침체를 목격했는데, 여러분은 일생 동안 10차례 이상의 경기침체기를 겪게 될 것이다. 불황이 올 때마다 경제가 불안하기 때문에 주식을 소유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는 뉴스를 듣게 될 것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미국은 대공황 이후 모든 불경기를 다 극복했다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경기 침체는 평균 11개월 동안 지속됐고 162만 개 일자리가 사라진 반면 호황기는 평균 50개월이었고 924만개 일자리가 늘었다.

노련한 투자가들은 불황이 예상되거나 월가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을 하면 주가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경제를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예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인플레이션도 언젠가는 제자리를 잡고 경기 침체도 끝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팬데믹 이후 유동성이 급증하면서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들어 유가가 1,900원대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시기도 언젠가는 지날 것이고, 또다시 시장 참여자들은 적응할 것이다. 

 

* 마켓 타이밍의 무용성 (260)

앞에서 이미 설명했지만 이는 다시 한 번 강조할 가치가 있다. 또다른 통계 수치도 이런 주장을 뒷받침해 준다. 여러분이 운이 나빠서 1970년부터 지금까지(1994년) 연중 최고점에서 2,000달러를 매년 투자했다면 연간 투자수익률은 8.5%를 기록했을 것이다. 반대로 여러분이 완벽하게 시장 타이밍을 맞춰 연중 최저점에서 해마다 2,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연간 수익률은 10.1%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완벽한 시장 타이밍과 억세게 운이 없는 타이밍의 수익률 차이는 연간 1.6%에 불과했다.

 

제4장. 기업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 버핏의 단순하지만 강력한 투자전략 (266)

버핏은 단순한 전략을 따랐다. 어떤 특수한 비법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좋은 회사의 주식을 사서 지겨워질 때까지 오래 보유하는 것이다. 결과는 엄청났다. 40년 전 버핏이 주식 투자를 시작할 때 그와 함께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지금 8,000만 달러로 불어났을 것이다. 대부분의 수익은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코카콜라, 질레트, 워싱턴포스트 같은 주식에서 발생했다.

→ 진정으로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전략은 이것이다. 1) 주변에서 멋진 회사를 찾는다(독점력이 있으며,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 2) 멋진 회사의 멋짐이 사라질 때 까지 영원히 보유한다. 이것이 개인 투자자의 엣지(장점, 차별적 우위)이다. 기관 투자가는 종목당 비중도 고려해야 하고, 고객의 환매에 무방비로 당해야 한다. 강제 단기투자가 된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는 그렇지 않다. 여유 자금으로 투자한다면 종목 선정도, 진입/청산 시점도, 보유 비중도 자기 마음이다. 단 자신의 뇌가 충동적으로 원칙을 망가트리지 않도록 투자 환경을 조성할 필요는 분명하다.

 

역자 후기.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가 말하는 투자의 모든 것

피터 린치가 권하는 초보들을 위한 투자법은 무척 간단하다.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한 뒤 장기 보유하라는 것이다. 무려 8년 연속 S&P 지수를 앞서는 수익률을 기록한 전설적 펀드매니저였던 피터 린치 자신도 주가에 대한 예측은 불가능하다고 책을 통해 고백하고 있다. 또한 그는 주가를 예측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망하지 않을 좋은 기업을 골라 주식을 산 뒤 장기 보유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법이라고 조언한다.

 

주가는 장부상의 변화일 뿐이며 진짜 손실은 주식을 파는 순간 발생하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다고 두려워하거나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주가 하락은 주식을 파는 이유가 될 수 없고 내일 당장 망할 회사가 아니면 절대로 주식을 헐값에 매도해서는 안된다. 이런 이유로 주식 투자는 반드시 여윳돈으로 해야 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묻어둘 생각을 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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