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 Creator

* 별점 : ★★★☆
* 한줄평 : 대가들의 오답노트를 통해서 성장하기
* 좋았던 점 
 - 대가들이 실수한 원인은 '똑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욕심과 공포' 때문이었다.
 - 능력 범위를 고수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의 지름길이다.
 - 내가 잘 몰랐던 투자자들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
 - 딱히 없음

서론

* 능력범위 안에 머무르기 (7)

이 책은 투자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쓴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단 한가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그것은 바로 '투자는 극히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이다. ... 성공한 투자가에게 발견되는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바로 통제 가능한 것을 걱정한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연방준비은행이 무엇을 할지, 다음 해 물가 상승률이나 금리가 어떻게 될지 걱정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가 가진 능력범위circle of competence가 아무리 좁아도 그 안에 머무른다. 버핏은 말했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자신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냉철하게 정의할 수 있는가'이다."

 

1. 벤저민 그레이엄 : 절대 불변의 법칙은 없다

벤저민 그레이엄

* 정확한 가치평가가 불가능해도 가치투자는 가능하다 (13)

그레이엄의 탁월성은 내재가치를 산출해낸 계산 방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가치를 산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것이 성공을 위한 필수 요건도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했다는 데 있다. "정확한 나이를 몰라도 눈으로 보아 투표 가능한 나이라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고, 정확한 체중을 몰라도 체중이 꽤 많이 나간다는 것은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

 

* 가격은 사람이, 가치는 사업이 (14)

그레이엄은 학생과 독자에게, 가격은 사람이 결정하고 가치는 해당 기업의 사업이 결정하기 때문에 가격이 가치보다 더욱 큰 폭으로 변동한다고 가르쳤다.

 

* 가치투자는 훌륭하나, 그만큼 험난한 과정이기도 하다 (19)

골수 가치투자자든 아니든 가격과 가치에 괴리가 발생한 상태에서 오랜 기간 살아남는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매우 지치는 일이 될 수 있다. ... 가치평가가 '정상화' 될 때 까지 기다리느라 위대한 가치투자가들도 상처를 입은 사실은 감안해야 한다. ... 가치투자는 여전히 통한다. 그러나 가치투자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성과를 내면서 버핏을 꿈꾸는 투자자가 대거 유입되었고, 이에 따라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내기는 더 어려워졌다. 

 

2. 제시 리버모어 : 모든 실수는 되풀이된다

전설적 트레이더, 제시 리버모어

* 내가 알고 있고, 경험한 것이 틀릴 수 있다. (24)

리버모어는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아마도 최초로 유명해진 투기 거래자다. 그에게 투자자가 반드시 배워야 하는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경험 법칙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가'하는 것이다. 어느 순간 '거리에 선혈이 낭자할 때 매수하라'는 격언을 읊조리는 자신을 보게 된다면 이 격언을 만들어낸 당사자조차 그 지침을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라'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리고 그 개념도 훌륭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말은 쉽고 실천은 어렵다.

 

*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돼라. 실수를 고려하라. (33)

수많은 격언과 그가 배운 교훈도 네 번의 파산을 막지는 못했다. 너무 늦게 알았지만, 리버모어가 배운 진짜 교훈은 바로 이것이었다. ... 현명한 데다 운까지 좋은 사람이라면 똑같은 실수를 두 번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첫 실수와 형제, 사촌 관계쯤 되는 수만 가지 실수 중 하나는 저지를 것이다. 실수는 워낙 대가족이어서, 우리가 어디까지 바보짓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등장한다. ... 순전한 자기 실책(unforced errors:상대방의 공격과 훌륭한 플레이가 유발한 것이 아닌 순전한 자기 실수를 가리킨다)을 범하지 않는 데 집중한다면 시장에서 통용되는 매력적인 관용구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 대단한 진리처럼 들리는 시장의 관용구는 근거 없는 안도감을 줄 뿐이다. 

→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것을 하워드 막스는 '방어적 투자'라고 했고, '2차적 사고'라고 했다. 한편으로는 '안전마진 추구'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뭔가 대단히 특출난 성과를 내려고 하는 것 보다는 실수를 범하지 않으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정확하게 틀리기 보다는 대충이라도 맞는게 중요하다. 

 

3. 마크 트웨인 : 집착과 실패를 부르는 투기적 유전자

마크 트웨인

* 위험과 기회는 쌍둥이다. 그러나 기회보다는 위험을 더 관리해야 한다. (41)

위험과 보상은 '복사하기와 붙여넣기'처럼 늘 함께한다. 하나 없이는 다른 하나도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가끔 우리는 보상만 받거나 위험만 경험한다. 주식 거래 계좌에는 불가피한 위험이 닥치기도 한다. 그때는 머리를 모래에 파묻지 말고 위험을 받아들여야 한다. 투기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손실을 관리하는 것이다. 종이에 베인 상처는 따끔하지만 곧 아문다. 반면 총상을 입으면 살아남기 어렵다. ...

재앙에 가까운 대형 손실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투자를 실행하기 전에 감수할 수 있는 손실의 규모를 정해두는 것이다. 비율이든 금액 기준이든 상관 없다. 이렇게 해야 손실에 대한 공포나 보유 포지션에 대한 미련이 아닌 논리에 근거해 투자 의사를 결정할 수 있다. 

 

4. 존 메리웨더 : 자만과 뛰어난 두뇌가 만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천재들과 헷지펀드를 운영한 존 메리웨더

* 투자자가 경계해야할 가장 큰 위험은 '자만심'이다. (45)

투자자들의 공동묘지는 평균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달성하는 자기만을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던 사람으로 넘쳐난다. ... 실력과 운이 모두 작용하는 행위에서는 실력과 지능이 향상될수록 행운이나 우연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커진다. 투자가 특히 그렇다. 이러한 현상을 주제로 여러 차례 글을 쓴 마이클 모부신은 이것을 '실력의 역설paradox of skill'이라고 일컬었다. 시장에는 실력 있는 참가자가 많고 따라서 지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이 주장의 핵심이다. 다른 실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천재성의 한계를 이해하는 데 롱텀 케피털 매니지먼트LTCM의 존 메리웨더와 그의 아인슈타인급 동료만큼 적절한 사례는 없을 것이다. 

 

* 투자자에게 필요한 '진짜 실력', 겸손함 (50)

똑똑한 사람들이 어떻게 그처럼 어리석은 짓을 할 수 있었을까? LTCM의 최대 실수는 돈과 세로토닌이 동시에 넘쳐날 때 인간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그들이 개발한 모델로, 예측할 수 있었다는 데 있었다. ... 나심 탈레브는 저서 <<행운에 속지 마라Fooled by Randomness>>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고 그 지적은 옳았다. "LTCM 사건에서 그들은 자신이 시장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고 자신의 방식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 존 메리웨더는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헷지펀드를 만들었다. 수많은 자산가들이 그들에게 돈을 맡겼고, 초기에는 엄청난 성과를 거두어 들였다. 그러나 지나친 자신감과 레버리지로 인해서 파산하고 말았다. 투자에는 약간의 지능과 인내심, 끈기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5. 잭 보글 :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인덱스 펀드의 아버지, 잭 보글 (a.k.a. 존 보글)

* 자기 만의 바둑(투자)을 해야 한다. (60)

보글은 47세가 되어서야 지수 펀드를 만들었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더라도 늦지 않았다는 뜻이다. ...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단, 재현 가능한 방법이어야 한다. 투자에 정해진 절차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수많은 변화구를 던지는 주식시장에서 즉흥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평균 수명이 길어진 만큼 우리는 은퇴 후 긴 시간동안 필요한 자금 규모를 예상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러려면 보글이 그랫듯 우리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 존 보글은 인덱스 펀드를 개발하기 전 기술적 분석을 활용하기도 하고, 액티브 펀드를 운용해서 꽤 좋은 실적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스스로에게 가장 잘 맞는 투자 방식을 발견하였다. 투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이 수반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나는 어떤 투자자인가? 내가 투자하는 재원은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 성격인가? 나는 어떤 기준으로 투자를 집행하나? 그 투자 방식이 꾸준히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식인가? 투자소득은 절대 불로소득이 아니다. 고도의 정신적인 노동이다. 

 

6. 마이클 스타인하트 : 정해진 항로를 이탈하고 싶은 유혹

마이클 스타인하트

* 투자자의 의무 (62)

자신에게 익숙한 영역에서 벗어나는 것은 매우 값비싼 여행이 될 수 있다. 변호사는 구강 외과 수술을 하지 않고 회계사는 설계도를 그리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능력범위를 규정하고 그 범위 안에 머무르는 것이 투자자의 의무다. ... 나쁜 행동 방식은 투자자가 직면하는 중대한 위험요소이며 자신의 능력범위 밖을 여행하는 것은 투자자가 범하는 가장 흔한 잘못이다. 능력범위가 얼마나 넓은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그 범위 안에 머무르는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인지하고 그 안에서 약간의 원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차이를 만들 수 있다. 편안한 영역에서 절대 벗어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지평을 넓히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그러나 다소 낯선 분야에 투자를 시작한다면, 면밀히 검토한 뒤 처음에는 투자금을 작게 유지하고 손실이 발생하면 훗날을 기약하며 손절해야 한다.

→ 마이클 스타인하트는 조지 소로스 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헤지펀드 매니저이다. 펀드 설립부터 1995년 은퇴까지 실제 연 수익률이 24.5%였다. 그러나 단타와 각종 금융공학을 활용한 투자방식을 접하고 성공하면서 성과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그는 능력범위에서 벗어난 투자로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 나는 엔비디아에 대해서 얼마나 아는가? 내 능력범위 안에 있는 회사인가? 좋다고 하니까 산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7. 제리 차이 : 강세장이 만들어내는 가짜 실력

* 강세장과 실력을 혼동하지 말자 (75)

만조 때의 실적이 진짜 실적이 아니다. 밀물이 썰물 될 때 누가 벗고 있는지 드러나는 법이다.

차이는 "열 번 잘했다"라고 했지만, 그가 치렀던 경기는 도랑에 빠지지 않게 레인 양옆에 범퍼를 설치하고 공을 던지는 볼링에 비유할 수 있다. 그는 할 수 있는 한 가장 세게 공을 던졌고 그것이 통했다. 그러나 1968년 범퍼가 사라지자 투자자는 큰 대가를 치렀다. 맨해튼 펀드는 그 뒤 몇 년 동안 자산의 90%를 잃었다. 맨해튼 펀드가 1974년까지 8년 동안 기록한 실적은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뮤추얼 펀드 역사상 최악이었다. 밀물 때는 모든 배가 떠오른다. 차이의 투자자는 매우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강세장과 실력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8. 워런 버핏 : 확신은 어느 누구에게도 허락되지 않는다

* 과잉 확신을 경계하는 방법 (86)

과잉 확신을 경계하는 최선의 방법은 투기적 성격의 투자를 할 때 사전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미리 정해둔 가격 수준과 손실 금액 또는 전체 투자금 대비 손실 비율을 활용해 자신이 틀렸는지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 기준을 미리 정해두면 투자자가 직면하는 커다란 장애물, 즉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실제로는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을 가졌다고 착각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다.

 

9. 빌 애크먼 : 고집은 질 수 없는 싸움에서 지게 한다

리틀 버핏, 빌 애크먼

* 자신의 투자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하는 것의 위험성 (96)

성공적인 투자, 특히 성공적인 역발상 투자의 관건은 투자자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투자 방향을 일반에 널리 공개하면, 그것이 헤지펀드 운영이든 개인 거래든, 상황은 훨씬 어려워진다.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어렵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압박을 다루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10. 스탠리 드러켄밀러 : 어리석고 재미없는 죄악, 질투

* 인내, 절제가 성공 투자에 필요한 핵심 역량 (100)

"주식시장은 할인 판매가 시작되면 손님이 빠져나가는 유일한 시장이다." 이와 같은 행동양식, 즉 불에 덴 후에야 숨을 곳을 찾아 달아나려는 욕구는 투자자의 성과가 시장수익률은 물론이고 보유한 자산의 수익률에도 못 미치는(예를 들어 A라는 주식의 연평균 수익률이 10%라면 실제 이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의 수익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주요 요인이다.

 

* 주식시장은 조급한 사람의 돈을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옮기는 도구이다 : 하워스 막스의 시계추 (101)

출처 : 구글검색 / 네이버 블로그 '포카라의 실전투자'

주가는 넓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범위의 양쪽 끝에 머무는 것이 대부분이고 평균 근처에 머무는 시간은 거의 없어 투자자에게 큰 좌절을 안겨준다. 이와 같이 변덕스러운 움직임이 아마추어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프로의 주머니로 이동시킨다.

 

11. 세쿼이아 Sequoia : 공들인 결론은 바꾸기 어렵다

* 부자 되기 vs 부자로 남기 (112)

금융계에는 "부자가 되려면 집중하고, 부자로 남으려면 분산 투자하라"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다.

 

* 소유효과의 위험성 (113)

가치투자자는 자신이 가진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활용해 매수한 종목이 신통치 않을 때, 무엇인가 놓친 것이 있다고 결론을 내리기보다 포지션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 과거 커다란 성공을 거둔 어느 뮤추얼 펀드의 사례는 집중 투자의 위험성을 가르쳐준다. 상승할 종목과 하락할 종목을 구별하는 능력이 있었고, 최고의 아이디어에 모든 것을 걸었으며, 수십 년간 시장을 이겼던 세쿼이아 펀드다.

 

* 소유효과 예방책 : 기록, 청산기준 마련 (120)

매수할 때 그 이유를 기록해두면 소유 효과를 약화할 수 있다. 미래에 특정 포지션에 묶이는 것을 예방하는 또 다른 방법은 출구 전략을 기록해두는 것이다.

 

12. 존 메이너드 케인스 : 거시 경제를 예측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거시경제학의 아버지, 존 메이너드 케인스

* 거시경제학자, 거시경제 예측 대신 가치투자를 선택하다 (129)

케인스는 현금흐름, 이익, 배당금을 검토하며 기업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내재가치 미만에 거래되는 기업에 초점을 맞추었다. 거시에서 미시로, 하향식에서 상향식으로 접근법을 바꾸었고 덕분에 자기 자신과 킹스 칼리지, 보험회사 두 곳의 재산을 불릴 수 있었다. 그는 자아를 접고 더 이상 금리와 통화 그리고 그것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지 않았다. 장기 가치투자자로서 "자산으로서 만족스럽고 근본적인 이익 창출 능력도 만족스러우며 그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샀다. 거시 경제학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그지만 역설적이게도 거시 경제학의 대척점에 있는 것을 수용하면서 투자에 성공했다. 

 

14. 찰리 멍거 : 손실을 의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또 다른 현인, 찰리 멍거

* 멍거와 능력범위 (143)

멍거가 우리와 구별되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가 능력범위 밖에 있는 기회에 정신을 판 적이 결코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에게는 바구니가 세 개 있습니다. 가져갈 것, 버릴 것, 너무 어려운 것." 투자자라면 그의 조언을 따르는 편이 좋다. "너무 어려우면 다른 대상으로 옮겨가면 됩니다. 이보다 더 간단할 수 있을까요?"

 

* 손실을 의연하게 감수하기 (144, 146)

사상 최고의 투자가 가운데 한 명인 멍거에게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교훈은 '나쁜 날 없이는 좋은 날도 없다'는 사실이다. 장기 투자라는 구조 안에는 대형 손실이 있다. 손실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시장이 장기적으로 제공하는 수익을 거둘 수 없다. ... 평범한 투자자인 우리가 배울 것은, 몇 년으로 압축한 투자든 일생에 걸친 투자든, 대형 수익을 추구한다면 대형 손실도 그 과정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15. 크리스 사카 : 실수는 인정하되 후회는 하지 않는다

* 손실 회피 본능은 투자자에게 가장 치명적인 편향이다. (150)

'일단 달아나고 질문은 나중에 하라'는 태도는 인류가 들판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투자와 관련한 판단을 할 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본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태도는 투자 자산의 수익률과 투자자의 수익률 사이에 격차를 초래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 주가가 조금씩 하락할 때마다 매도하는 것을 '투자 방법 중 하나'라고 쉽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매도는 끝없는 후회를 불러오며, 이 후회는 투자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 편향 가운데 가장 파괴적인 정서다.

→ 특정 실험에서 감정 기능이 손상된 뇌를 가진 사람과 일반인이 투자 게임을 진행하는 실험을 하였다. 결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더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극도의 공포와 불안을 이겨 내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공포에 빠질 때 오히려 욕심을 부릴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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