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 Creator

오늘의 묵상 본문

1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그들이 의지하는 지팡이와 막대기, 곧 그들이 의지하는 모든 빵과 모든 물을 치워 버리신다.
2 영웅과 전사, 재판관과 예언자, 점쟁이와 장로,
3 오십부장과 귀족, 모사, 솜씨 있는 장인과 주문을 외는 마법사를 치워 버리신다.
4 "내가 철부지들을 그들의 우두머리로 세우고 장난꾸러기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할 것이다.
5 그래서 백성들이 서로서로 억압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자기 동료에게 거칠게 대하고 젊은이는 노인에게 버릇없이 대하고 천박한 사람은 존경받는 사람에게 무례하게 대할 것이다."
6 어떤 사람은 자기 아버지 집에서 자기 형제 하나를 붙들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네게는 겉옷이 있으니 우리의 우두머리가 돼 다오. 이제 이 폐허 더미가 네 손안에 있다."
7 그러나 그는 바로 그날에 이렇게 소리 높여 말할 것이다. "나는 의사가 아니다! 내 집에는 빵도 없고 겉옷도 없다. 그러니 나를 이 백성의 우두머리로 세우지 마라."
8 그렇구나. 예루살렘이 휘청거리고 유다가 쓰러지는구나. 이것은 그들이 말과 행동으로 여호와께 반항하고 그분의 영광스러운 눈길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9 그들의 얼굴 표정이 스스로 대답해 주는구나. 그들은 소돔처럼 자기들의 죄를 숨기지도 않고 떠벌리고 다니는구나. 아! 그들에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화를 입어도 마땅하다.
10 의로운 사람에게 말하라. "그들이 행한 일의 열매를 그들이 먹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11 아! 악한 사람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 그의 손으로 저지른 일이 그에게로 돌아가는 것은 마땅하다.
12 어린아이들이 내 백성을 괴롭히고 여인들이 다스리는구나. 내 백성아, 그들이 너를 엉뚱한 길로 이끌고 네가 걷는 길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구나.
(사3:1-12, 우리말성경)

말씀 묵상

) 하나님 계획 성취 관점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과 행동으로 여호와께 반항하였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눈길을 무시했다(8b).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의지하는 지팡이와 막대기, 물과 빵을 치우셨다(1). 그 결과 예루살렘이 휘청거리고, 유다가 쓰러지게 된다(8a). 하나님은 악한 사람이 저지른 일을 악한 사람에게 돌아가게 하시는 분이시다(11).

하나님은 악인을 심판하는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 또 악한 행동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신다. 그야말로 권선징악, 인과응보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을 거부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바벨론 포로생활을 당하게 하셨다. 밧세바와 간음한 다윗에게는 그 사생아를 앗아가셨다. 하나님은 공평하시고 공정하시며 정의로운 계획을 이루어가시는 분이시다.

2) 예수 그리스도 관점
그래서 나는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아 마땅한 존재인 것이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이다(로마서 3:23). 나는 죄인으로 태어나 존재 자체가 죄일 뿐 아니라 수없이 많은 죄를 저지르면서 살아간다. 스스로 개선의 여지가 없는 완전한 죄인이다.

하나님의 정의로운 계획의 일환에서 나는 철저히 심판받아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정의로운 계획의 성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의 죄를 전가시키셨다. 그리고 그에게 당신의 정의로운 계획이 성취되도록 심판하셨다.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통해 죄의 결과가 무엇인지 나에게 분명히 보여주셨다. 죄의 삯은 사망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사망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언도하고 집행시키셨다. 그럼으로써 당신의 의로운 계획을 성취시키셨다.

그렇다면, 나는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의 결과만을 맛보는 것인가? 그렇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내가 죄인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 여전히 죄를 짓는 것도 변하지 않는다. 이 땅에서 살면서 나는 여전히 죄성을 가진 죄인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하나님 앞에서 간주된다(고린도후서 5:17).

3) 하나님 나라 관점
하나님의 나라는 이미 왔으나, 아직 오지 않았다. 예수님을 통해 시작되었지만, 오롯이 완성되지는 않았다. 조금씩 커져가고 있지만, 아직 극대화되지는 않은 나라이다.

하나님은 예수그리스도의 대속사역을 통해 당신의 의로우신 계획을 성취하셨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 계획 안에서 대속의 은혜와 효과를 누리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예수님을 구주로, 구세주로 인정하고 영접해야만 그 특권을 누리는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역사의 마지막 날, 하나님의 나라는 완성될 것이다. 그리고 그 때에는 더이상 구속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문이 열려있지 않다. 그때에는 심판과 울부짖음만이 있을 것이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과 대신해서 죄사함의 기회는 더이상 어느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한 명이라도 더 이 구원의 은혜를 누리도록 전해야 한다.

4) 교회 공동체적 관점
이스라엘 공동체 구성원 중 어느 한 사람, 집단이라도 우상 숭배를 거부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 것을 촉구했다면 하나님은 심판하지 않으셨을 수도 있다. 공동체 모두가 전적으로 타락하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하나님은 심판하실 수 밖에 없었다.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 성을 위해서 중보기도 할 때, 의인의 수를 낮추어가면서 기도했던 것이 생각난다. 의인이 단 한명도 없어서 소돔과 고모라는 최후의 심판을 맞게 되었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 공동체에 던지는 질문과 의미는 무엇일까? 하나님은 단 한사람의 예배자와 의인을 찾으신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과 조직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자기 손에 들고 있는 지팡이와 막대기, 물과 빵을 의지하는 사람은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그저 하나님을 참되게 의지하는 의인 한 명이면 하나님에게는 충분한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이 있으면 그 공동체도 충분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이 그 공동체를 살리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없으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나님의 모든 것의 주인되시고 심판자가 되시는 것을. 모든 것이 있으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피해갈 자가 없는 것을.

주여! 내가 속한 회사와 가정과 교회 속에서 내가 단 한 명의 예배자요 의인이 되게 하소서. 나를 통해 내가 속한 공동체가 구원받고 주님의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