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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요 내용

내가 자주 시청하는 삼프로 TV에 매일 출연하는 장우석 본부장과 이항영 교수님이 쓴 책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명제로 아주 간단하게 요약할 수 있다. 

1) 한국 주식 투자자는 미국 주식 투자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미국 주식은 한국주식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주가와 실적의 연관성이 크기 때문이다.

2) 미국 주식은 주주 친화적인 경영 관행으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용이하다. 특히 배당 정책에 있어서 한국과 달리, 분기배당, 월배당 등을 하는 다양한 배당주들이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구성하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낼 수도있다.

3) 미국 주식의 처음도 실적, 끝도 실적이다. 실적이 성장하는 기업들만 선택해서 투자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4) 초보 투자자라면 굳이 어렵게 종목 분석을 할 필요가 없다. 미국에는 2,000여개의 ETF가 상장되어 있고, 섹터별로 아주 잘 구성되어있다. ETF를 이용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다.

5) 미국 주식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따라서 미국 주식투자에 가장 좋은 시점은 바로 오늘, 지금이다. 

 

느낀 점들, 그리고 적용할 점들

1)  미국 주식입문서로 더할 나위 없는 책!

나는 주식투자 비중을 70%는 국내 퀀트투자, 30%는 미국 배당주에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철저히 '배당을 통한 현금 흐름'을 만들기 위해서 책을 찾아보았다. 이제까지 보았던 책은 소수몽키 등의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그리고 서승용 님의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그리고 채상욱 님 등이 쓴 <미국 리츠 4차 산업혁명 건물주가 되라>등이었다. 각가의 책에서 배당 성장주, 안정적인 고정배당 우선주,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의 인프라 산업인 데이터센터와 셀타워 리츠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에는 배당에 관련된 내용이 주로 실려있지는 않았다. 오히려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와, 투자할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어찌보면 주식투자에 있어서 배당은 부차적인 것일 뿐, 본질은 위에서 이야기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 등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읽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입문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2) 경제 패권을 쥔 미국과 미국 기업의 과실을 나눠 갖는 방법 : 미국 주식 투자

주식이라는 것은 회사의 지분이다. 비록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엄연히 한 주의 주식을 가진 주주는 그 기업의 주주이다. 그 기업의 주인인 것이다. 경영진부터 말단 직원까지 나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다.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말이다. 

 

특히 미국, 그리고 미국 기업은 세계의 경제 패권을 쥐고 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명실상부 세계 최강국이 되었고, 냉전을 거치면서 공산권과의 경쟁관계를 통해서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그리고 동구권의 몰락 이후 견제할 라이벌이 없는 독주체제를 굳혀오고 있다. 미국의 기업들은 정보 혁명을 이끌면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그런 미국의 생산기지, 연구기지로서 성장의 이익을 나누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아주 현명한 선택이다. 성장의 최첨단에 있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서 그 과실을 나눠 갖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적을 기반으로 주가가 움직이므로 간단하고도 쉽게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할 수 있다. 그 점도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할 또 다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밑줄 친 내용들

* 겉으로 보면 미국 주식 투자 규모가 무척이나 커진 것 같지만, 예탁원 보관 잔액 기준 2016년 10조 원이었던 것이 2020년 28조원으로 늘어났을 뿐이다. 대한민국 전체 주식시장 규모인 약2000조원에 비하면 1%를 겨우 넘기는 수준으로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4)

 

* 미국 주식 투자에 관한 정보 외에 독자분들께 꼭 전하고픈 이야기가 있어 몇 자 적어본다. 첫째, 주식은 앞으로 30년동안 당신의 재테크 동반자이다. 그러므로 절대 코뿔소의 시선(왜곡된 시선)으로 투자를 바라봐서는 안된다. 기업의 실적을 근거로 장기 투자하면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주식투자이고 주식시장 본연의 모습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코뿔소의 시선을 가지게 된 결과, 기업의 실적이 아닌 차트에, 정확한 분석과 판단이 아닌 루머와 의미 없는 잦은 매매에 몰두하면서 '제대로 투자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6) 둘째 끊임없는 변화야 말로 120년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 원동력임을 인지하자. (8) 셋째, 미국 주식 투자는 영어의 문제, 시차의 문제가 아니다. 핑계는 버리고 투자의 기본으로 돌아가라. (10)

 

* 미국 시장과 한국 시장의 차이는 극명하다. 꾸준하게 이익이 나는 시장과 그렇지 못한 시장, 그리고 변동성이 큰 시장과 변동성이 작은 시장이라는 점이다. 미국 시장은 분명 선진 시장이며, 한국 시장에 비해 리스크가 낮다.(27)

 

한국 시장과 미국시장을 비교하면 어떨지 한 번 확인해 보았다. 위 사진은 구글 파이낸스에서 코스피와 S&p 500의 최대 주가 차트를 비교한 것이다. S&P 500지수는 코스피보다 훨씬 역사가 길기 때문에 장기 차트가 그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스피는 데이터가 수집된 2010년 1900포인트에서 글을 작성하는 2021년 7월 중순까지 약 1,30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1,060포인트에서 4,300포인트까지 약 3,000포인트 넘게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프를 봐도 미국 시장과 한국 시장의 성장성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국내의 투자자는 국내 증권사의 대표 계좌의 서브 어카운트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미 현지의 증권사에서는 개별 계좌를 인식하지 못한다. (50)

 

 

* 정규 장외에 프리마켓과 애프터 마켓이 존재한다. 프리 마켓은 정규 장 시작 전 5시간 30분간 진행되며, 애프터 마켓은 정규 장 마감 후 4시간 동안 진행된다. 국내에서 거래할 경우 프리마켓은 개장 전 1시간 동안의 거래가 허용되지만 아예 거래를 막아 놓은 증권사도 있다. 그런가 하면 애프터 마켓은 국내의 모든 증권사가 거래를 제공하지 않는다. (53)

 

* 미국은 개인과 외국인, 기관의 수급을 실시간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공매도 현황은 보름 간격으로, 대주주의 지분 변동은 1~3개월 만에 공개한다. (54)

 

* 미국은 양도소득세를 적용 받아 매년 1월 1일 부터 12월 31일 까지의 실현된 거래 수익과 손실을 계산하여 수익이 250만원을 초과하면 그 초과 수익의 22%를 이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사전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57)

 

* 이 두가지만 알아도 투자의 반은 성공한다.

- 미국 상장사의 기업 실적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시간에 발표된다. 가장 기본적인 사항인 Revenue(매출)와 EPS(주당순이익)를 시장의 예상치와 비교하는데, 예상치를 상회하면 Beat(Positive), 예상치를 하회하면 Miss(Negative), 예상치와 동일하면 In-line이라는 표현을 쓴다. 관심 기업의 실적 발표일을 미리 챙겨야 대응이 가능함은 물론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인 야후 파이낸스를 통해서 손쉽게 실적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68-69)

https://finance.yahoo.com/calendar

 

Financial Calendars - Yahoo Finance

Find earnings, economic, stock splits and IPO calendars to track upcoming financial events from Yahoo Finance.

finance.yahoo.com

 

야후 파이낸스에서 애플의 EPS(주당 순이익) 실적치를 확인해보았다. 애플의 2021년 1분기 실적은 7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얼마나 높은지를 판단하고 투자하는 것이 미국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 매일 발표되는 기업의 투자등급은 크게 두 가지의 투자등급으로 구분된다. 즉 상향은 업그레이즈, 투자등급 하향인 다운그레이즈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주로 투자등급 상향이 된 기업들을 투자에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최근 투자 의견이 바이 등급으로 상향된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70)

 

- 종목을 추세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실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미국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는 가장 확실하면서도 유일한 방법은 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아지는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71)

 

* 400만원으로 월 배당받는 포트폴리오 만들기

- 미국을 대표하는 지수인 S&P500 기업 중 배당 지급이 일정하고 펀더멘탈이 좋아 장기 보유를 권할 수 있는 종목들을 '매주 배단'이라는 기준에 맞춰 구성한 것이다. 배당금 자체가 큰 기업들은 아니라서 배당락일 전에 매수해 배당금을 취하는 식의 기존 배당 관련 포트폴리오와는 다소 다르다. 전체 투자금은 크지 않다. 약 3,000달러로 우리 돈 360만원 남짓이다. 약 3,000달러로 이 23개 종목을 한 번에 매수한다. 그러면 앞으로 1년 52주 빠짐없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들 종목은 대부분 이름만 대면 알 법한 미국 시장의 블루칩들로 중장기 보유를 권할 만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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