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 Creator

* 별점 ★★★
* 한줄평 : 미쳐야 미친다
* 적용할 점 : 뛰어난 결과를 얻고 싶다면 뛰어난 몰입과 노력을 해야 한다.

나이키는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업체이다. 그러나 그 시작은 아주 작은 회사였다. 필 나이트라는 한 육상선수가 만든 회사였다. 심지어 처음엔 직접 신발을 만들지도 않았다. 일본의 오니쓰카라는 회사에서 신발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회사였다. 이름도 나이키는 아니었고, '블루리본 스포츠(BRS)'였다. 

 

필 나이트는 어려서부터 본인만의 일을 하고, 세상에 족적을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아버지의 지원을 받아 세계여행을 하며 일본을 방문한다. 무작정 오니쓰카에 방문해 신발을 받아 팔고 싶다고 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져 미국 서부에서 신발을 팔기 시작했다. 돈은 없어 대출을 받지 못하자 전공을 살려 회계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낮에는 직장인으로, 밤과 주말에는 사업가로 일을 한다. 

 

그렇게 받아 온 신발을 존슨이라는 대학 동료와 함께 팔기 시작한다. 나이키의 성공에는 존슨과 같은 열정적인 직장인들이 있었다.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니즈와 특성을 기억해서 고객들을 만족시켰던 것이다. 그리고 빌 바우어만이라는 전설적인 육상 코치와 함께 사업을 전개해나간다. 바우어만은 미국 육상 국가대표 선수들을 이끌 정도로 뛰어난 사람이었다. 그는 선수들의 기록 향상을 위해서 신발을 개조하고, 연구하는 등 말 그대로 신발에 미친 '슈독'이었다. 

 

필 나이트가 어떻게 나이키라는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고, 이끌고, 결국 성공시켰는지 스토리가 기록되어 있었다. 그가 사업가로서의 삶 뿐 아니라, 개인으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도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어 1970년대를 거치며 성장한 구 블루리본 현 나이키의 과거를 알 수 있었다.  


* 시간은 금이다. (13)

그러나 나는 내심 다른 무엇인가를 꿈꾸고 있었다. 나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생각보다 짧고, 한정된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 시간을 목표를 가지고 창의적으로 써야 한다. 무엇보다 남들과는 다르게 써야 한다. 나는 내가 태어난 흔적을 세상에 남기고 싶었다. 승리하고 싶었다. 아니, 남에게 지는 것이 싫었다. 

 

* 니케(나이키)와의 첫만남 (56)

왼쪽에는 파르테논 신전이 있었다. 플라톤은 파르테논 신전이 건설된 시기에 살았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아테나 니케의 신전이 있었다. 지금부터 25세기 전, 이 신전에는 승리(nike)를 전해주는 아테나 여신을 묘사한 아름다운 프리즈 장식이 있었다.

 

* 믿음이 성공을 만든다. (81)

포틀랜드로 차를 몰면서 림버 업이 날개 돋친 듯 팔리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나는 백과사전을 제대로 팔지 못했다. 게다가 그 일을 싫어했다. 그나마 뮤추얼펀드는 좀 더 많이 팔았지만, 마음속으로는 그 일도 싫었다. 그런데 신발을 파는 일은 왜 좋아하는 것일까? 그 일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나에게는 달리기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나는 사람들이 매일 밖에 나가 몇 킬로미터씩 달리면, 세상은 더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내가 파는 신발이 달리기에 더 없이 좋은 신발이라고 믿었다. 사람들은 내 말을 듣고 나의 믿음에 공감했다. 믿음, 무엇보다도 믿음이 중요했다.

 

* 한계를 뛰어넘다 (88)

오리건대학교 육상 선수 시절을 떠올려보았다. 나는 나보다 훨씬 더 잘 달리고, 신체적으로도 훨씬 더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했다. 그들은 앞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이었다. 그런데도 나는 그런 불행한 현실을 잊으려고 노력했다. 사람들은 반사적으로 경쟁은 항상 좋은 것이고, 항상 최선의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경쟁을 잊어버릴 수 있는 사람에게만 가능한 이야기다. 경쟁의 기술은 망각의 기술이다. 나는 이런 사실을 육상 경기를 통해 배웠다. 나는 나 자신에게 그때의 교훈을 상기시켰다.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잊어야 한다. 우리는 자신이 품었던 의혹을 떨쳐버려야 한다. 우리는 자신의 고통과 과거를 잊어야 한다. 우리는 '한 발짝도 못 뛰겠어'라는 내면의 외침, 애원을 무시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잊어버리거나 떨쳐버리거나 무시하지 못하면, 우리는 세상과 타협해야 한다. 

 

* 회계법인에서 일하며 기업 경영에 대해 배우다 (116)

나는 회계 장부를 통해 고객 기업들의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그들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혹은 어떻게 사라졌는지 공부했다. 그리고 어떻게 제품을 팔았는지, 어떻게 어려움에 처했는지, 어떻게 어려움에서 빠져나왔는지도 배웠다. 나는 무엇이 기업을 움직이게 하는지, 무엇이 기업을 망하게 하는지 자세히 기록했다. 그러면서 자기자본 부족이 기업이 망하는 주요 요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 나이키를 위해 헌신한 초창기 직원, 존슨 (128)

존슨은 고등학교 육상 스타에서 주말에 조깅을 즐기는 80대 노인데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수많은 고객과 편지를 주고받았다. 그들은 존슨에게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오는 편지를 받으면서 나와 똑같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도대체 이 사람은 이럴 시간이 어디서 나지?'

 

* 맨땅에 헤딩하면서 경영한 나이키(블루리본) (142)

그러나 태평양 한복판을 지날 때쯤, '승리'에 따르는 부담감이 나를 내리누리기 시작했다. 그처럼 엄청난 금액을 빌려달라고 하면 월리스는 어떤 표정을 지을까? 월리스가 거부하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

 

* 나이키의 독립 선언 (244)

"이제 때가 왔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더 이상 다른 회사의 브랜드를 판매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니쓰카는 납기일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 주문과는 다른 제품을 보내왔고, 우리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더 이상 그들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우리 자신의 아이디어와 브랜드를 가지고 우리 방식대로 살아야 합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