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 Creator

이남우 교수님은 우리나라에서 아마도 월 스트리트와 국제 금융에 대해 가장 많이 아시는 분 중 한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해외 금융사에서 근무하셨던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한번 만나보기도 힘든 분입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교수님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유튜브라는 좋은 플랫폼을 통해서 말입니다. 블로그에 수업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저도 복습을 하고, 혹시 이남우 교수님의 수업 내용을 영상과 함께 글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성공 투자의 4가지 요소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구분짓는 것은 투자 기간과 예측 가능성입니다. 투자기간은 최소 3-5년, 예측 가능성은 내가 해당 주식이나 자산을 보유했을 때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확률적으로 짐작이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사서 오늘 파는 스캘핑은 투자일까요 투기일까요? 아무런 내재가치도 없는 비트코인이나 현금흐름이 창출되지 않는 금을 매입, 매도하는 것은 투자일까요 투기일까요? 이남우 교수님이 내리신 정의에 따르면 이 모든 것들은 투자가 아닌 투기의 영역에 해당할 것입니다.

 

나아가 성공투자의 4가지 요소를 설명해 주십니다.

1. 상식에 근거할 것 : 지나치게 어렵거나, 이해하기 힘든 제품,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는 멀리할 것.
2. 섬세하게 관찰하는 능력 : 해당 제품/서비스의 어떤 점이 장점인지, 어떤 경쟁사가 있는지 관찰할 것
3. 지적 호기심 : 그 기업의 또 다른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깊게 분석하고 파고들 것
4. 부지런한 자세 : 글과 영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해 볼 것 
 ex) 테슬라 주식을 사기 전, 테슬라 모델 S, Y 등을 시승해 보고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크루즈 기능과 비교 하기

 

우리는 너무 risky한 투자를 하지 않는가?

그러면서 현재 한국 사람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의 목록을 보여주시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리스키한 투자를 많이 한다고 지적하십니다. 대표적인 것이 3배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레버리지가 아니라 하더라도 사업 자체에 큰 레버리지를 활용한 기술주들을 사랑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아이온큐 같은 기업들입니다. 너무 IT 비중이 높다는 점이 한계인 것 같습니다. 반면 성장속도는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금융주나 필수소비재 종목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평생을 투자 현업에서 노하우를 쌓으신 분이 말씀하는 것이니 더 신뢰가 갑니다. 투자는 과도하게 리스크를 지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 대비 수익을 철저히 계산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투기적으로 접근합니다. 기업의 이익 성장을 함께 나누려 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주가의 단기적인 움직임을 활용해 돈을 벌려고 합니다. 그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입니다. 

펩시의 10년간 주식총수익률은 연 12%였다고 합니다. 매년 평균적으로 9%의 주가가 상승했고, 배당으로 약 3%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성공투자의 조건으로 '상식'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자주 보는 제로 콜라, 게토레이 등을 유심히 살펴보고 기업을 연구하고 분석했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누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여자가 투자를 더 잘하는 이유

여성들이 투자를 더 잘한다는 것은 검증된 사실입니다. 지난 코로나 상승장에서조차 20대-남성들은 잦은 매매로 손실을 본 방면, 30-40 여성들은 가장 큰 수익을 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겸손함' 때문입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나서길 좋아하고, 과시하길 좋아합니다. 그래서 과도한 자신감으로 잘못된 거래를 하여 손실을 입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은 겸손하고, 침착하고 신중하게 투자합니다. 저는 비록 남자지만, 이런 자세를 배워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할머니 식 투자법

할머니 식 투자법이란, 할머니도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확실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할머니식 투자법은 버핏의 투자방법론과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제품과 서비스가 경쟁력이 있어야 하며, 기업의 거버넌스가 훌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할머니 식 투자법은 다르게 말하면 장기수익률과 리스크에 집중하는 투자이기도 합니다. 자기가 잘 아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그리고 그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해자)이 뛰어나며, 거버넌스 문제가 없는 회사를 고른다는 것은 결국 리스크가 적은 투자라는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리스크가 넞은 선택이 장기 수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수를 줄이는 6가지 요령

주식 투자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실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수를 줄이려면 앞에서 본 할머니식 투자법과도 연관된 내용이 나옵니다. 

 

이남우 교수님의 책과 영상을 보면 항상 강조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리스크'입니다. 테슬라 등 기술주들의 특징은 가격 변동성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단기간에 가격이 크게 올라갈 수도 있지만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아무리 좋아보이는 기업에도 리스크는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리스크를 억지로라도 5가지를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남우 교수님은 커피를 참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커피 산업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커피 산업을 예로 들며, 안정적인 산업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산업 내에서 강한 경쟁우위를 갖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해 주기도 하셨습니다. 네슬레라는 회사에 대해서 한번 공부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수를 줄이며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바로 탑-다운 방식과 바텀-업 방식을 함께 살펴 기업을 찾고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투자는 즐거우면서도 힘든 활동입니다. 내가 모르는 새로운 산업에 대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즐겁지만, 투자의 결과가 언제나 성공은 아닐 수 있기에 힘든 활동이기도 합니다. 산업과 기업 분석이 주된 업무인 애널리스트들도 틀리는 일이 많은 경우를 봅니다. 확실히 투자는 어려운 것이고, 힘든 것임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이남우 교수님의 국내외 투자 채널 공개

마지막 순서로 교수님께서 투자 정보를 얻으시는 채널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국내 투자 채널은 경제 신문, 일간지, 개인 네트워크였습니다. 해외 투자 채널은 1) Seeking alpha, 2) 월가 분석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분석 보고서, 3) 산업 분석은 맥킨지의 보고서를 읽는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메일 구독 서비스를 통해서 기업과 산업에 대해서 꾸준히 공부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영상을 복습하니 제가 부족한 점이 무엇이고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더 잘 알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서 더 깊은 내용을 학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Value Creator.

https://www.youtube.com/watch?v=1hjPUoHWzzE 

 

2022.04.17 - [일상다반사/책을 읽다] - [2022-13] 좋은 주식 나쁜 주식(이남우) ★★★☆

 

[2022-13] 좋은 주식 나쁜 주식(이남우) ★★★☆

* 별점 : ★★★☆ * 한줄평 : 베테랑이 전해주는 주식 투자의 FM * 좋았던 점 - 아무리 좋아 보이는 투자 대상이라도 '리스크'를 항상 점검해야 한다. (역발상) - 허쉬, 월마트, LVMH 등 가족 기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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