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 / ★★★☆ / 잠재의식의 힘

* 별점 : ★★★☆
* 한줄평 : 잠재의식의 힘
* 적용할 점 : R=VD, 일기쓰기

여러분은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나요? 이 책을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모든게 마음먹기 달렸다.'입니다. 즉 구체적으로, 생생하게 꿈꾸고 상상하면 그 일이 현실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20대 초반에 이 책을 읽고서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비상식적이고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생각해 보니, 시크릿의 내용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는 의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과 잠재의식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구체적이고 의지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면에 또 다른 생각이 있고, 그것이 내 삶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번에 읽은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인간의 의식은 빙산의 일각과 같아서 그 아래에는 거대한 잠재의식이 빙하를 이루고 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고 바라는 모습을 꾸준히 상상하면 그것이 잠재 의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 결과 잠재의식이 의식에 영향을 미쳐 행동과 말로 이어지고 결국 삶이 바뀌는 매커니즘을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생생하게 상상하고, 내가 바라는 모습을 꿈꾸어야겠다고 다시 다짐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잘 한 일에는 충분히 칭찬을 하고, 안좋은 일에 대해서는 운이 나빴다고 가볍게 털고 넘어갈 필요성도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나의 마음을 지키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떄문입니다. 또 블로그에 꾸준히 일기를 써서 나의 감정을 기록하고, 관찰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잘 관리해야겠다고 깨달았습니다.

* 잠재의식은 의식의 원천이다. (43)

잠재의식은 감각기관이 전달하는 데이터를 해석하고 이를 보완한다. 여태껏 '의식'의 존재만을 대단하다고 느꼈을 당신에게 톡 까놓고 이야기하자면, 오늘 당신이 보았던 빛과 들었던 소리, 느꼈던 온도 모두 잠재의식의 처리 과정을 거쳐야 실제 모습 그대로 표현되는 것이다. 만약 잠재의식이 사라지면 세상은 의미를 가진 3차원 입체 영상의 조합이 아니라, 화소와 색이 엉망으로 뒤죽박죽된 상태로 보일 것이다.

* 암시의 힘 (60)

당신이 간절히 원하면 정말 그것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달라지고 싶다고 기대하는 만큼 진짜로 달라질 것이다! 일이 척척 진행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반드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며, 이와 반대로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잘 안될 것이라고 확신하면 정말로 장애물이 생겨날 것이다.

* 우울증을 이겨내는 방법 (86)

	내부통제	외부통제
안정성(제어가능)	능력	일의 난이도
불안정성(제어불가)	노력	행운

내부 통제란 바로 자신과 관련된 원인으로, 개인의 능력, 노력, 흥미, 태도 등을 가리킨다. 외부 통제란 외부적인 환경 요소로, 예컨대 일의 난이도, 외부에서 받는 격려와 징벌, 행운 등을 가리킨다. 이러한 '외부 통제'와 '내부 통제'는 각각 안정과 불안정 두 부류로 나눈다. 안정은 개인 능력과 일의 난이도처럼 제어가 가능하다. 하지만 불안정은 노력이나 행운처럼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것을 가리킨다. ... 우울증 환자의 귀결 태도는 다음 두 가지 방식으로 확실히 고정되어 있다. 성공의 요인은 무조건 '외부 통제와 불안정성'으로 귀결지어 '모든 것을 행운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실패의 원인은 항상 '내부 통제와 안정성'으로 귀결 지어 모든 것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 내가 잘한 것에 대해서 노력으로 생각하고, 내가 못한 것에 대해서 일의 난이도가 높았지만 능력과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자. 즉, 필요 이상의 자책이나 자만을 그치는 것이 우울증을 이기는 방법이다.

* 부신 코르티솔이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 (90)

일반적인 상황에서 부신 코르티솔의 분비는 매우 규칙적이다. 이것은 24시간을 주기로 아침에 가장 수치가 높았다가(이것 때문에 당신은 일어날 수 있다) 낮에는 점점 내려간다. 그런데 우울증 환자의 체내 부신 코르티솔은 온종일 수치가 높다. 수치를 조절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우울증 환자들이 아침에 가장 큰 두려움을 느끼고, 우울한 감정이 온종일 계속되는 원인도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 탈모약을 먹은 이후 부쩍 우울해 졌다. 주로 점심 식사 이후 약을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기 떄문이라고 생각한다. 주로 잠자는 시간에 약효가 발휘되어, 생활할 때는 우울감이 덜하도록 해보고자 한다. 그래서 복용 시간을 13시가 아닌 21시나 22시로 잡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 인지-행동 전술 : 일기쓰기가 우울증 회복에 좋은 이유 (96)

'인지-행동' 전술은 인지주의와 행동주의가 서로 결합한 산물이다. 이 '전술'은 그야말로 막강하다.

- 1단계 : 현재 상태를 기록하라. 우울감을 느낄 때 마다 기분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이다.

- 2단계 :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라. 내가 우울감을 느끼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이유가 나의 오해나 망상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점검한다.

- 3단계 : 중앙처리장치를 수리하라.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 있다면 그 생각을 바꾸고 관점을 전환하기 위해 노력한다.

* 꿈은 잠재의식이 전해주는 경고이다. (156-157)

어떤 일이 진짜로 발생하기 전에 꿈은 때때로 한발 앞서 경고해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 '의식'이 감지하지 못하는 부분을 예민한 '잠재의식'이 미리 알아차려서 꿈을 통해 사람들에게 경고해 준다.